Jordan Peterson 이라는 심리학 교수/작가가 자신의 책 “12 Rules For Life” 에서 행복한 일보다 옳은일을 해야한다고 했다. 옳은 일이 뭘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만 옳지 않은 일은 많다. 그런데 옳은일을 분별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있지만 그것이 도대체 누구의 기준에서 옳을까?
사람의 기준은 쓸 수 없다. 마음이 변하고, 한 사람의 마음이 다른 한 사람의 마음과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기준을 쓰자니 참으로 부담스럽고, 불가능할 것 같고, 곤란하다. 그리고 나는 그 기준이 무엇인지 딱히 표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 같다. 아는지도 모르겠고.
‘하나님은 알고리즘이 아니기 때문에 각자 사람의 사정을 고려하시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실까?’ 라고 생각도 해본다. 나에게 쾌락을 주진 않지만 옳다고 생각한 일을 해본적들이 다들 있을 거다. 그 때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생각해보면 나는 약간의 안심과, 청소를 끝낸것 같은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방금 밥을 먹은듯한 포만감 비슷한 만족감을 느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게 다인가? 그저 그런 기분들? 그 기분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해야하나? 옳은일을 대체 왜 해야하나?
모르겠다. 하지만 옳은 일을 하려는 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그런 종류의 것이다. 뭐가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옳은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 그래서 생겨나는 죄책감도 있다. 왜냐하면 내 생각엔 우리는 옳은 일을 잘 해내지 못하고, 가끔은 옳지 않다는 걸 알아도 그냥 해버릴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어떻게 해결할 것 인가에 대한 답은 다행히 내게 수년전 주어졌다. 그렇다해도 그 괴리를 느낄때 덜 괴롭지는 않다. 인간인 이상 계속 그러할 것 같다.
고통, 슬픔, 그리움. 현실은 정말 광야 같다. 하지만 본래 이것이 인생인것 같기도 하다. 행복보다 옳은 일. 행복보다 옳은일. 옳은일? 옳음은 ‘의’를 뜻하는 것 같다. ‘행복보다 의’라는 문장은 ‘행복보다 예수’가 되겠다. 그 순간 모든것이 명확해 진다. 모든것이 “Yes” 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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