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잠깐

읽고 싶은 책의 출간을 기다리는 즐거움. 여름을 기대하는 마음. 이런 사소 한 것들이 삶을 만드는 것 같다. 내 자신의 기대와 기다림들을 보고 ‘내가 살아있구나, 그래도 살고있구나’ 라고 느낀다.

어떻게보면 기적이다. 이 짧고 고난 가득한 인생에서 무언가를 기대하고 바랄 수 있는건 인간의 초자연적인 힘인 것 같기도 하다.

참 아이러니 하다. 항상 두가지의 것이 공존 한다. 삶과 죽음. 같은 마음에서 미움과 사랑. 괴로움중 즐거움, 쾌락 속 고통.

올해 스물 여덟이 되었는데, 살면서 가장 내 자신에게 어린아이에게 하듯 부드럽고, 너그럽고 오래참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 같다.

그 결과는? 평화로운 마음이 늘어 났다. 물론 힘들때도 있지만 달라진점은 어떤 부분이 내 마음을 뒤집어 놓았는지 이해 할 수 있을때가 좀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내 자신을 아이처럼 챙겨주고 대하면서 어른이 된건가?

어린왕자 책을 읽고 몇 번이나 눈물이 차올랐었다. 왜인지는 잘 설명을 못하겠다.

어쨋든, 오늘 희안하게 글이 써지는 날인 것 같다. 최근에 바빠서 (아님 마음의 여유를 잃어서?) 글 쓸 생각도 안했는데.

다들 잘지내고 있는지,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스스로와 화해하시고 아이처럼 살갑게 대해주세요. 평화로운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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