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를 가지고 행동하라고 누군가가 예전에 나한테 말했다. 그 말을 한 분은 스쳐가듯이 한말 이었는데 나는 그 말을 종종 떠올린다. 맞는말이다. 나는 오는대로 받고 가는 대로 흘러보낼때가 있다. 그 상태가 편안하고 아무 노력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책임같은것도 안져도 된다. 그냥 어깨를 으쓱거린다음 난 모르는 일이야 하면 되니까.
오늘은 시간에 대해서 생각했다. 일정이 없어도 왜 이렇게 시간에 쫓기는지. 이 시간에 무엇을 해야 겠다는 의도가 없으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같다. 반면 정해놓은 시간에 정해 놓은 일을 하면 조금 더 짙은 농도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우리 일상에 얼마나 많은 distraction 들이 있는지 모른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데 우리의 시간을 갈아 먹는 것들. 쓸데 없는 이메일 체크 하기, SNS, 도움 안되는 생각들. 그런 것을 안하려면 그저 그만두면 되는게 아니라 대체 할 행동이 있어야한다. SNS 를 한 없이 하는대신 무엇을 대신 할 것 인가? 하고 싶은게 있긴 한가? 아니면 하루가 빨리 끝나기를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는것인가?
오늘도 나름 시간을 분할해서 할 일들을 다 마쳤지만 정작 휴식을 많이 취하지는 못했다. 징한 휴식, 깊은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데 가지지 못해서 아쉽다. 내일은 할 일도 하고 깊은 휴식을 위한 시간도 마련 해 봐야겠다. 나는 정말 쉬고싶다! 그런데 진정한 의미의 쉼을 내 마음이 까먹은 듯 하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내게 생겼으면 좋겠다. 어찌 됐든 시간관리에 대한 책을 좀 찾아 봐야겠다. 더 잘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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