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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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age & Cowardice
아프니까 놓아 버리자 했지만, 고군분투끝에 나는 결론을 지었다. ‘포기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포기가 안돼요’. 안되면 데리고 가야지 같이. 똑바로 쳐다 보자니 두려워서 하루종일 피하고 도망 다니기도 했죠. 하지만 영원히 나 자신을 마주하기를 미룰 순 없잖아요. 내가 원하는 것도 내 일부인데. 도망 다니는건 소용 없는 일 이에요. 그건 믿음 없이 행동 하는 것이고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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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of mind?
I read something I wrote last year. It went something like ‘ I can rely on my desires to motivate me’. I don’t think I have that view anymore. My desires are transient. And sometimes not even ‘good’, in that it might not be the best option, for me. I shall rely on something reli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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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양들
나는 여름만 되면 당신을 떠나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글이나 쓰고 있지만, 당신은 참 신실하십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성도들이 제게 힘이 됩니다. 그들이 주님을 사랑해서, 주님을 알아서, 취하는 태도와 행동들이 저에게 용기를 줍니다. 나를 놓지 마소서. 내가 당신을 더 깊게 알게하시고, 당신에게 더 가까이 있게 하소서. 사랑하는 나의 주님. 나는 참으로 복받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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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2024
In love, and only in love, you can be set free from the selfishness that enslaves you, the callousness that overlooks the needs of others. In love, we trust our God, and in that love, we are freed from the ego and given the gift of sight to see our neighbours and realise how deser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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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내게 위험한 계절
저는 여름만 되면 당신을 떠나고 싶어요. 풍성해지는 초록색 수풀들처럼 제 마음에도 여러가지것들이 꿈틀거리며 스멀스멀 올라오거든요. 점점 따듯해지는 공기를 맞딱드릴때 마다 같은 온도의 공기 마시며 보냈던 여름밤들의 추억들, 얼굴들, 설레임들이 연기처럼 떠올라요.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시려워서 주님께 가까이 다가 갔는데 날이 따듯해지니 살아 움직이는 제 마음대로 살고 싶어져요.. 보고싶으면 보고싶다 말하고,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그러고 싶은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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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a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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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유희’
더 이상 좋다고 해서 가지려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는 게 이롭지만은 않을 때가 있다. 마음 같으면 단번에 달려가, 그 탐나고 아름다운 비수를 내 심장에 스스로 꽂아버리겠지만, 이젠 이 세상의 모든 빛나고 황홀한 것들보다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더 소중한 이유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아 꿈틀거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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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노예
마치 익숙한 것 처럼, 늘 그랬던것처럼 내게 다가와 말을 걸고. 나 왜 당신이 나의 비밀들을 알아챈 것 같은 기분이 들죠? 그 두둑한 안개를 뚫고 나의 목격자가 된건가요? 나는 주춤하고 당황했지만 시선을 돌릴 수없었어요. 나는 이제 자유인이 아니에요. 밤이나 낮이나 자유롭지 못하고 늘 사로잡혀있죠. 나를 묶어둔 자물쇠의 열쇠를 내 두 손에 쥐고 있으면서요. 무거워요, 아프고.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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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건
내가 잘 하는것에 대한 칭찬보다 나의 결점들의 수용을 더 갈망하는 것. 찰나의 순간에 영원이 깃들여 있음을 아는 것, 그리고 그래서 순간을 음미하는 것. 내 앞에 멀쩡해 보이는 어른들 각자의 마음 속에 살고있는 어린 아이를 봐주고 안아주는 것. 부모님과의 통화가 과제가 아닌 특권으로 여겨지는 것. 나의 부족함 한 번,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 번 바라보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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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뒤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느껴지는 공허함. 찰나의 순간, 앞사람의 눈에서 영원이 보였기 때문이라. 그 영원의 여운이 공허함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그 영원 속에 나도 반드시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