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손에서 주의 손으로

들판의 가녀린 풀 사이를 이는 잔잔한 바람에도 내 마음이 뒤집히니 바람아 잠잠하여라

밤하늘이 이리 아름답고, 산 위에 보석같은 불빛들은 이리 황홀한데 내 마음은 차갑고 암흑같구나.

내 지난날들이 나를 짖누르는 것인가, 내 안의 죄가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구나. 무겁다 나의 마음. 바다 속 깊은 곳으로 가라 앉는 돌덩이 같은 내 마음아 나를 그만 놓아다오.

가볍게 하시는 자여 용서 하소서. 자유케 하시는자여 풀어 주소서. 엉켜버린 나의 영혼의 밭을 고르게 하소서. 이 황폐한 땅이 슬피 울고 있습니다.

엎어 주시옵소서 예전것들을, 사랑의 쟁기질로 이 터를 부드럽게 하시옵소서. 아니면 제가 영원히 이 어둠속에 있게 하시렴입니까. 제게 남은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오직 주의 이름 뿐입니다. 주여 제가 부르짖는게 들리십니까 아님 이것 조차 거짓스러운 것입니까? 제 안에 진실함을 창조하소서.

예전에  그리고 여전히 일어나는 제 삶의 기적들은 주께서 행하심이 아닙니까? 저로썬 도무지 할 수 없던 일을 이루신것도 주의 손이 아니셨습니까? 제가 그것들을 기억합니다어찌 지옥불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자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셨습니까? 이것이 주님이 하신일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권세가 한 것입니까? 주님, 주님이시면 대답하여 주시옵소서. 제 소망이 아직도 주께 있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그러니 제 마음의 저자가 되셔서 창세기를 써내려가 주시옵소서. 제 손에 꽉 쥔 이 펜을 주 손에 넘겨 드리기를 원합니다. 가져가시옵소서, 제 손에서 가져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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